정치
[단독] 윤 대통령,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와 회동…지도부 만찬 닷새만
입력 2022-12-01 09:37  | 수정 2022-12-01 10:07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지난달 30일) 저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제출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과 예산안 국회 통과 등 당 내 현안에 대해 주 원내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주 원내대표를 초청한 건 지난 달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3시간 20여 분 동안 관저 만찬을 가진 이후 닷새 만입니다.

지도부 만찬 당시 윤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에게 '선배'라 칭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잘해보자, 다들 고생했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 원내대표와 차례로 포옹하고 일일이 손을 잡으며 도와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닷새 만에 주 원내대표를 다시 불러 만남을 가진 건 그만큼 주 원내대표가 당 내 현안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일일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어제 회동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 원중희 기자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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