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름 떨어진 주유소 곳곳에 '품절'…"군 탱크로리 투입"
입력 2022-12-01 07:00  | 수정 2022-12-01 13:54
【 앵커멘트 】
기름 재고가 바닥난 주유소가 늘면서 곳곳에 품절 팻말이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군 유조차를 비롯해 대체 수송 수단을 총동원하고, 업무개시 명령 카드도 언급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파업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건 탱크로리가 천천히 판교 저유소를 나옵니다.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시속 10km 안팎으로 운전하며 다른 탱크로리의 이동을 지연시킵니다.

그제(29일)까지 다른 기사들의 파업 동참을 호소하는 수준이었는데, 투쟁 수위를 한 단계 높인 겁니다.

전국의 탱크로리 기사 중 화물연대에 가입한 기사들은 70% 안팎.


현장에서는 서둘러 대체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창 /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 "지금 파업에 가입하지 않은 대체 탱크로리를 활용해 수급하고 있고, 긴급하게 저희가 상황반을 운영해서 대처하고 있고…."

하지만, 어제(30일) 오후 4시 기준, 26곳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가 바닥나 품절 주유소 숫자가 하루 사이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급히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가장 불안해하시는 부분이 기름 같습니다.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저희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일)부터 군과 수협이 보유한 탱크로리 18대를 긴급 투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김민승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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