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어젯밤 사이 서울·인천 첫눈…"나만 못 봤어?"
입력 2022-11-30 10:58  | 수정 2022-11-30 11:01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거리에서 한 아이가 귀여운 털모자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첫눈, 지난해보다 19일 늦어

어젯밤(29일) 사이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 평년에 비해서는 9일 늦게 관측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첫눈이 관측됐는데, 이 경우 지난해보다 7일, 평년에 비해 6일 늦게 관측됐습니다.

30일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인근에 첫눈이 내려 눈이 소복이 쌓여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첫눈의 경우 같은 도시에서도 목격되는 시기가 달라 통계의 일관성을 위해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직접 눈이 내리는 것을 목격해야 서울에 첫눈이 온 것으로 공식 인정됩니다. 인천의 경우 중구 자유공원 내 관측소가 기준입니다.

이번 첫눈은 밤 10시가 넘어 기습적으로 내리고, 짧은 시간 내리면서 쌓이지도 않아 많은 시민들이 첫눈을 목격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 지방으로 차츰 눈이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해상에 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충남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 북동 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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