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8년 만에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윤 대통령 "절대 타협 없다"
입력 2022-11-30 09:43  | 수정 2022-11-30 10:43
【 앵커멘트 】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인 어제(29일), 18년 만에 운송사업자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당장 급한 시멘트 분야부터 발동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절대 타협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이익을 관철시키려 경제를 볼모로 삼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타협은 없으며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더 늦기 전에 각자의 위치로 복귀해 주십시오. 제 임기 중에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울 것이며, 불법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무회의에서는 화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의결됐습니다.

운송 사업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우선 시멘트 분야 거부자부터 명령이 발동되는데 201개 운수 회사에서 파업 중인 2천 5백여 명이 대상입니다.

정부는 시멘트 출고량이 90% 넘게 급감하고 절반 정도의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공사가 중단된 점을 감안해 시멘트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임시국무회의 등을 통해 탱크로리 운송거부자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화물연대가 명분 없는 요구를 계속한다면 정부도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혀 양측 간 타협점이 빨리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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