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미대사 "북한의 날 선 반응은 한미 노력 효과 방증"
입력 2022-11-29 07:00  | 수정 2022-11-29 07:44
【 앵커멘트 】
조태용 주미대사가 북한의 최근 막말은 한미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의 책임을 전가해 보려고 했지만, 한미 공조가 이뤄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조태용 주미대사는 북한을 겨냥한 한미 양국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최근 막말과 도발에 대한 책임 전가 담화가 그 방증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지난주 김여정 담화서 드러난 북한의 날 선 반응은 바로 한미 양국의 노력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 국면에서 한미일 3자 간에 공조가 강화되고 있어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한미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불법 행위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한미는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해 사이버 공간에서 자행하는 여러 가지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추진 중이라며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조 대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포함한 한미 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주미대사
- "우리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견서를 작성했고 세액공제 조항 차별적 요소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 등 이해 당사국과 지금까지 6차례 만나 공동 행동 가능성 모색과 협의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 중간선거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의회에 초당적 공감대가 있어 미국의 대북정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주미 대사관의 판단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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