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쇠구슬에 계란 투척까지…화물 노조 파업에 불안 고조
입력 2022-11-28 18:52  | 수정 2022-11-28 19:07
【 앵커멘트 】
화물 연대의 폭력 행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조합원의 화물차에 쇠구슬을 쏴 위협하거나, 화물 기사를 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파업의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겠죠?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노조가 파업 중인 울산 신항.

경찰관들이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경찰 순찰차와 교통 오토바이의 에스코트를 받는 화물차가 신항 안으로 들어갑니다.

화물 노조 파업이 계속되면서, 비조합원들에 대한 위협 행위도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26일 부산 신항 노상에서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파손됐습니다.


어딘가에서 쇠구슬이 날아온 건데, 40대 운전자 1명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25일, 경남 창원 진해구 신항로를 달리던 화물차도 계란 세례를 받았습니다.

화물연대 노조원이 비조합원이 몰던 화물차에 계란을 던졌다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고받고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뒤져서 (계란) 던진 차량의 번호를 특정했죠."

전남 광양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이 비조합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5일 오전 동순천 TG 인근에서 벌어진 일인데, 경찰은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물을 싣고 갔다가 화물연대가 파업하고 있으니까 하역을 못 하고 다시 회차하는 과정에서… "

국토교통부는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 경찰력을 동원해 운송 방해 행위를 막고 운행 차량 보호 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편집: 김상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