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 최종 통과
2030년 개통 목표
2030년 개통 목표
충남도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서산 대산읍 화곡리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부터 당진시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까지 25.36km를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당진영덕 고속도로와의 연계로 대전 등 중부권 횡적 접근성 단축은 물론 서해안 고속도로와의 연계로 수도권 등 종적 접근성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사업은 2005년~2009년 실시된 예비타당성에서 탈락한 뒤 2016년 예타를 통과했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 사업비가 6,706억 원에서 9,122억 원으로 36% 늘어나면서 지난 3월부터 타당성 재검증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이 0.95로 기준인 1.0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정책적 평가에서 0.5이상을 넘어 최종 문턱을 넘었습니다.
최종 통과 금액은 2,367억 원 늘어난 9,073억 원으로 내년 보상과 함께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 될 예정입니다.
도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석유화학단지 등 대산항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산항의 물동량은 2009년보다 35%늘어난 8만7708톤입니다.
대산과 당진을 잇는 국도 29호선 교통량 역시 62% 급증했습니다.
대산단지 입주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의 효과는 물론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중부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직접 연결로 충남도가 추진 중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과 국가 해양정원 조성, 대산항 국제 여객선 취항, 충남 서산공항 건설 등 각종 개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