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인해 2만 명대로 내려앉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5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2,327명 늘어 누적 2,695만 9,84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7일) 4만 7,028명보다 2만 4,701명 줄었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 때문입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764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은 2만 2,274명으로 집계됐고, 해외 유입은 53명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만 2,860명 → 7만 306명 → 5만 9,082명 → 5만 3,698명 → 5만 2,788명 → 4만 7,028명 → 2만 2,327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 수는 10명 늘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91명으로 500명에 임박했습니다. 지난 24일 437명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전날 두 달여 만에 최다치인 481명을 찍었지만 오늘은 10명이 더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44명 늘어 총 사망자 수는 3만 413명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치명률은 0.1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의 경우 27일 오후 5시 기준 34.8%로 나타났습니다. 총 보유 병상 1,581개 가운데 550개가 가동 중이며 가용 병상은 1,031개입니다. 일반 병상의 경우 가동률이 24.9%로, 총 1,907개의 보유 병상 가운데 475개가 가동 중이며 가용 병상은 1,432개입니다.
방역 당국은 하루 평균 20만 명 신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오늘부터 총 330개의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 중심으로, 중등증 병상은 고령·와상 환자 치료를 위한 전담요양병원을 통해 각각 확보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 안내문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오늘부터 단가 백신을 활용한 3·4차 접종 사전 예약이 중단됩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단가 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3·4차 접종 사전 예약을 중단하고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예약된 3·4차 단가 백신 접종은 내달 16일까지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N차 접종 방식이 사라지며 단가 백신 기초접종과 2가 백신 추가접종으로 백신 접종이 단순화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