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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스타리카에 0-1 패…16강 진출 불투명
입력 2022-11-27 22:35  | 수정 2022-11-27 22:42
2022 카타르 월드컵 일본 대표팀 / 사진 = AP
독일전 라인업 절반 바꾼 일본, 별다른 기회 못 살리고 석패
'무적함대'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 앞둬…16강 진출 불투명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꺾는 기적을 썼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패했습니다.

일본은 오늘(2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E조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셰르 풀레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습니다.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무려 5명을 바꾼 일본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일본은 다쿠마 아사노(보훔)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를 교체 투입하며 더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지만, 여전히 코스타리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선취 득점에 성공한 건 코스타리카였습니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리카의 케이셰르 풀레르(에레디아노)가 찬 왼발 슛이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시미즈 에스펄스)의 손끝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 후 세레머니 펼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 사진 = AP


일격을 당한 일본은 동점골을 위해 막바지까지 공격을 퍼부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일본은 2차전 패배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반면,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0-7 대패한 코스타리카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규연 기자 / opini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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