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더탐사, 한동훈 아파트 '침입'
입력 2022-11-27 17:19  | 수정 2022-11-27 17:22
한동훈 장관 자택 찾아간 '더탐사' 취재진 / 사진=유튜브 채널 '시민언론 더탐사', 연합뉴스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소리친 뒤 인기척 없자 현장 떠나
자택에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 취재진이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동의 또는 허락 없이 한 장관의 거주지를 찾아갔습니다. 더탐사 취재진은 아파트의 공동 현관을 통해 집 문 앞까지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탐사 유튜브 생중계와 경찰에 따르면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정문에서 "저희가 강제 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갑자기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를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에서 취재해볼까 한다"며 "정상적인 취재 목적의 방문이고 사전에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걸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거주층으로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여러 차례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쳤으며, 한 장관 자택 앞에 놓인 택배물도 살펴보다 인기척이 없자 1분 30초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당시 자택 안엔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이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한 매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의혹의 제보자였던 첼리스트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한 거짓말"이라고 진술하며 사실무근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매체는 한 장관의 퇴근길 승용차를 약 1개월 동안 뒤쫓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25일 매체의 한 기자를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의 개인 사무실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탐사는 청담동 술자리에 이 전 총재대행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웹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올리며 ‘윤(대통령), 한(장관) 등이 때려 죽어도 싫으신 분 등의 조건을 걸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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