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희근 경찰청장 "화물연대 불법행위 땐 현장체포" 엄정 대응 방침
입력 2022-11-27 14:13  | 수정 2022-11-27 14:20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경찰청 제공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 방문 집단 운송거부 상황 점검
"핵심 주동자·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예외 없이 사법조치"

윤희근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27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격려하며 "비조합원 운송 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의왕ICD는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물류기지로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물연대는 지난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적용 차종과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운송을 거부하는 등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비조합원 차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찰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현재까지 8명이 입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파업이 이어질 경우 시멘트·레미콘 등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해 선별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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