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임'·'플래시댄스'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 63세로 별세
입력 2022-11-27 11:43  | 수정 2022-11-27 11:53
아이린 카라 / 사진=아이린 카라 트위터,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자택서 별세…사인 밝혀지지 않아
88년 서울올림픽 앞두고 열린 서울 국제가요제 초청 가수로 한국 찾아

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25일(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향년 63세로 별세했다고 AP·AFP통신이 어제 전했습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홍보 담당자인 주디스 무스는 25일 추모 성명을 내고 "카라의 업적은 그의 음악과 영화를 통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59년 뉴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춤을 배운 카라는 스페인어 TV 방송에 아역 공연자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1980년 뮤지컬 영화 '페임'으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카라는 출중한 가창력과 연기력, 이국적인 외모를 바탕으로 성장하던 중 거장 앨런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1980)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뉴욕의 한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각 분야에서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 좌절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건조하게 담아낸 이 영화에서 카라는 의욕 충만한 연기자 지망생인 ‘코코 역을 연기했으며, 이 영화의 주제가 ‘페임을 부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카라는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올랐습니다.

또 1983년에는 영화 '플래시댄스'의 주제가 '플래시댄스…왓 어 필링'을 공동 작사하고 노래를 직접 불러 1984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가상과 2개의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카라는 이후 영화 'DC 캡', '시티히트'와 다수의 TV 프로그램,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서울 국제가요제 초청 가수로 한국을 찾아 ‘페임과 ‘왓 어 필링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