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개 차선 물고 '곡예운전'…10대 폭주족 7명 붙잡혀
입력 2022-11-25 17:02  | 수정 2022-11-25 19:44
광주역 앞 도로서 '지그재그' 운전하며 굉음내기
무리지어 전 차선을 운행하는 모습 /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광주북부경찰서는 광주 도심에서 번호판을 가린 채 무면허로 폭주 행위를 한 혐의로 10대 A군 등 7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3시 30분쯤 광주역 교차로 일대에서 20여 분간 오토바이 7대로 대열을 지어 굉음을 내고, 교차로 한 가운데서 원을 드리며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등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가했습니다.

광주북부서 교통범죄수사팀은 광주역 광장과 주변 상가 CCTV 추적 수사와 위반행위 채증 영상분석을 통해 오토바이 동선을 파악해 피의자를 전원 검거했습니다.

이어 이들에게 도로교통법 상 공동위험행위와 무면허,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무면허 운전자를 고용한 업주에 대한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심야 곡예·난폭운전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교통 무질서행위에 대해 캠코더·블랙박스를 통한 위반행위 채증, CCTV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면허 행정처분까지 책임을 물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역 광장에서 7대의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빙빙 돌고 있는 모습 / 사진=광주경찰청 제공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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