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카타르] 전국에 울려퍼진 "대~한민국"…안전했던 거리응원
입력 2022-11-25 19:00  | 수정 2022-11-25 19:38
【 앵커멘트 】
카타르 현지 못지않게 한국에서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태극전사들을 응원했습니다.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 만에 다시 광화문광장에 붉은 물결이 출렁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머리띠를 한 붉은악마, 태극전사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함께 환호하고 함께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경기 부천시
- "대학생활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월드컵인데 그냥 집에서 보내기 아쉬워서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응원하고 싶어서 이렇게 거리응원 나오게 됐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우여곡절 끝에 열린 거리응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또 안전이었습니다.


경찰 기동대 등 1,400여 명이 안전 관리에 투입돼 몰려드는 인파를 분산시키고 통행로를 확보했습니다.

"멈추지 말고 이동해주세요. 이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상인원의 3배가 넘는 2만 6천 명이 모였지만,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정제영 / 서울 창동
- "이태원 사고 이후로 규제가 심해졌다고 듣긴 했는데, 통제나 왔다갔다하는 것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안전하게…."

응원 열기는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황준 / 부산 대연동
- "원래 오시던 손님분들이랑 다 같이 재밌게 즐기자는 취지에서 제 돈도 써서 술 시켜서 다 같이 나눠 먹고…."

1승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 다음주 월요일 가나전에는 더 열광적인 응원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배완호 기자·박준영 기자·조영민 기자·최양규 기자·배병민 기자·안지훈 기자·윤두메 VJ·신성호 VJ·이준우 VJ·오현석 VJ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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