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28억 원 이재명 측에 나눠주기로"…과거 발언 인정 주목
입력 2022-11-25 19:00  | 수정 2022-11-25 19:11
【 앵커멘트 】
현재 검찰 수사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428억 원 규모의 천화동인 1호 지분이 누구의 것이냐는 겁니다.
이미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었다는 폭로를 내놓은 상태이죠?
그동안 천화동인 1호 지분은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던 김만배 씨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인데요.
김 씨가 검찰 진술에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 김만배 씨가 천화동인 1호 수익금에 대해 "유동규에게 3분의 1을, 나머지는 그 형들에게 직접 줘야겠다고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 실장, 그리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전체 지분을 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지만 김 씨는 '빈말'일 뿐이라는 취지를 고수해왔습니다.

다만, 검찰의 영장에 적힌 내용이 김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자신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은 것인지는 불확실합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법조계에서는 김 씨가 자신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도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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