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 "길 안내차 손을 잡은 것…사과한 건 혐의 인정해서가 아냐"
A씨 이의신청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해 기소
A씨 이의신청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다시 수사해 기소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오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오영수는 "해당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씨는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지난해 A씨에게 사과한 것은 A씨가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A씨가 이의신청을 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이에 대해 다시 수사를 해 기소했습니다.
한편 데뷔 53년차 원로배우인 오 씨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뇌종양을 앓는 오일남을 연기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드며. 1월에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