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머리 다친 섬 주민, 이송 중 들것과 함께 바다에 추락사
입력 2022-11-25 15:54  | 수정 2022-11-25 15:56
목포해양경찰 청사 전경. / 사진 = 목포해양경찰 제공
육지 병원으로 이송 중 배 흔들리면서 선착장 바다에 추락

섬 지역에서 머리를 다친 환자가 육지로 이송되던 중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4일 오후 6시 40분쯤 전남 신안 장산도의 한 선착장에서 머리를 다친 60대 남성 A 씨가 육지로 이송되던 중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술을 마시고 도랑에 빠지면서 머리를 다친 A 씨는 들것에 실려 육지 이송 선박으로 옮겨지는 중이었는데, 배가 흔들리면서 들것과 함께 바다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119 구조대와 주민 등은 급히 A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A 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목격자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들에 대해 과실 여부를 판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건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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