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학병원·4개 의료원과 협약
충남도가 도내 4개 의료원의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병원과 ‘공공임상교수제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어제(24일)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이명용 단국대병원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4개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각 대학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의료원의 필수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충남 4개 의료원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등 필수의료 수행을 위해서는 77명의 전문의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는 부족한 전문의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 파견 의사 6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충남형 공공임상교수제를 운영합니다.
이 제도는 사립대 소속 공공임상교수가 순환근무를 통해 대학병원 근무 시에는 공공의료사업에 대해 자문을 하고 의료원 파견 시에는 임상진료와 연구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우수한 대학병원 의료진의 순환근무를 통해 지역 내 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도내에서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