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서해 공무원 피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재소환
입력 2022-11-25 11:33  | 수정 2022-11-25 11:34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안보라인의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이틀 연속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25일) 오전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되는 소환 조사에서 검찰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전후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전 실장은 이 씨가 사망한 다음날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씨가 자진 월북한 것이라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실장에 대해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시 국정원에 첩보 보고서 등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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