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길 걷다 '70대 무면허 음주운전' 차에 깔린 할머니, 시민들 달려와 구해
입력 2022-11-25 08:51  | 수정 2022-11-25 08:59
음주운전 / 사진=연합뉴스
혈중알코올농도 0.124%…면허 취소 수치 훌쩍 넘겨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4시 26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한 골목길을 걷던 A씨가 음주운전 차량 아래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마티즈 차량 오른쪽 앞바퀴 밑에 상체가 깔렸고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 10여 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를 들었습니다.

A씨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마티즈 운전자 B(72)씨는 면허가 없었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도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긴 0.124%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나이는 70∼80대로 추정된다"며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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