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타르] 4년 만에 다시 울려퍼진 "대한민국"…안전관리도 '만전'
입력 2022-11-25 07:00  | 수정 2022-11-25 07:13
【 앵커멘트 】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만큼이나 한국의 길거리 응원 열기도 뜨거웠는데요.
2만 6천여 명의 붉은 악마가 가득 메운 광화문광장엔 함성 소리가 울려퍼졌고, 수원 월드컵경기장 역시 응원 소리로 들썩였습니다.
경찰 기동대 등 안전인력 1,400여 명이 투입된 덕분에 길거리 응원은 안전히 마무리됐습니다.
이혁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길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메우고, 반짝이는 머리띠 불빛이 광장을 붉게 수놓습니다.

- "대한민국!"

힘껏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들은 아쉬운 장면엔 다함께 탄식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손호건 / 서울 장충동
- "이렇게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랑 같이 우리나라 응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 파이팅!"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쌀쌀한 날씨에도 광화문광장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광장은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같은 시각, 5천 명이 넘는 붉은 악마의 함성 소리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들썩였습니다.


▶ 인터뷰 : 서정우 / 경기 수원시
- "골대를 두 번 맞아서 정말 가슴이 떨렸는데 대표팀 선수분들이 잘 버텨줘서 무승부라는 좋은 결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길거리 응원에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3배나 많은 2만 6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주최 측은 경찰 기동대를 포함한 1,400여 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해 추가 응원 공간을 확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썼습니다.

▶ 인터뷰 : 정제영 / 서울 창동
- "이태원 사고 이후로 규제가 심해졌다고 듣긴 했는데, 통제나 왔다갔다 하는 것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안전하게…."

특히 안전요원들이 통행로 곳곳에서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계속 주의를 줬고,

- "멈추지 말고 이동해주세요. 이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밀림이나 넘어짐과 같은 안전사고 없이 길거리 응원이 마무리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조영민 기자·박준영 기자·배병민 기자·안지훈 기자·윤두메 VJ·신성호 VJ·이준우VJ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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