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파트 매매·전세가 모두 역대 최대 하락…추가 하락세 불가피
입력 2022-11-24 15:10  | 수정 2022-11-24 15:11
24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서울·수도권·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조사 이래 최대 하락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 이어져 추가 집값 하락도 불가피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6%) 대비 0.52% 하락했습니다.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3주 연속으로 역대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겁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59%에서 금주 -0.61%로, 인천은 -0.79%에서 -0.83%로 각각 낙폭이 커졌습니다.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해제로 대출, 세제, 청약 등 다양한 규제가 풀렸지만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세 시장도 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0.59%), 수도권(-0.81%) 서울(-0.73%) 전셋값 모두 역대 최대 하락 행진 중입니다.

한국은행이 6번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되면서 집값 추가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안병욱 기자 ob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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