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직원이 낮술 먹고 성폭행했다"…경찰 본격 수사

22일 지역농협 직원 '성폭행' 신고 접수
직원 A씨 혐의 전면 부인…진상 파악 나서

전남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회식 자리에서 만난 관계기관 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23일) 전남경찰청은 전날(22일) 112상황실에 성폭행 사건 발생 신고가 들어왔고, 이어 지역농협 남성 직원 A씨가 가해자로 지목됐다고 전했습니다.

신고자 B씨는 "농산물 수매 업무에 참여한 관계기관 직원들이 점심 회식을 가졌다"며 식사와 이어진 술자리에서 동석자가 자리를 비운 틈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담당 경찰서 기초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A씨와 신고자 B씨는 상반된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곧바로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농협과 지자체는 업무시간에 벌어진 낮술 회식과 관련해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