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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대1 역전승' 후에 경기장 청소도 잊지 않은 일본 팬들
입력 2022-11-24 08:36  | 수정 2022-11-24 09:07
경기장 청소하는 일본 팬들/사진=연합뉴스

"그들은 정말 완벽한 손님이다."

일본 축구 팬들을 향한 한 해외 언론의 찬사입니다.

일본 팬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지켜본 뒤에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강호 독일에 2대1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전날 열린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것에 버금가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스들의 '매너'에 조명이 비춰졌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습니다.


일본 팬들의 이런 모습은 이번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이에 해외 언론 및 미국 폭스스포츠는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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