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연대,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또다시 물류대란 오나?
입력 2022-11-24 07:01  | 수정 2022-11-24 07:13
【 앵커멘트 】
화물연대가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국적인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인데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출정식이 열리는 컨테이너기지에는 파업에 참여하려는 노조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최희지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는 이곳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는 벌써 파업에 참가하려고 모인 트럭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전 10시, 이곳 의왕 컨테이너기지와 부산 신항 등 16개의 지역본부에서 전국적인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2만 2천 명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수도권 물류 거점인 이곳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포함해 부산 신항과 전남 광양항, 충남 현대제철 등에서 노조원들이 출입구를 막을 것이라고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을 3년 연장하겠다고 했지만, 화물연대의 핵심 요구인 품목 확대를 거부하면서 이를 '반쪽짜리 가짜 연장안'이라고 규정하며 다시 파업에 나섰습니다.



【 질문2 】
아무래도 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거 같은데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업계는 지난 6월 파업으로 2조 원 가까이 손해를 입었던 만큼 이번에도 물류대란이 반복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해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류대란을 대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관용 군용 차량을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늘 첫차 운행시간에 맞춰 준법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동차 운행 지연 여부 등 잘 확인하고 출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의왕컨테이너기지에서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MBN#MBN뉴스#최희지기자#화무연대#총파업#출정식#운수노조#서울교통공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