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연대 "내일 전국 16개 본부서 출정식"…경찰 "엄정 대응"
입력 2022-11-23 23:43  | 수정 2022-11-24 09:37
【 앵커멘트 】
화물연대가 오늘 0시부터 예고했던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전국 16개 본부에서 출정식을 열고 전면적인 운송 거부에 돌입할 예정인데 경찰은 파업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사 앞에 선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화물연대 총파업 기간 동안 철도나 택시 등을 이용한 대체수송을 거부해 화물연대의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지지의사를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임병조 / 쿠팡물류센터지회장
- "화물연대의 파업 시행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싸울 것임을 엄중히 선언한다. 화물연대 본부 파업기간 동안 발생하는 추가 화물에 대체 수송 일체를 거부…."

정부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화물연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화물연대는 오늘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파업 첫날엔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전면적인 운송거부에 돌입합니다.


총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항구와 공장 출입구 봉쇄나 비조합원 운송방해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경찰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법적 한계를 일탈한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체의 관용 없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서울교통공사노조 노동자들 역시 파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산업계는 물론 시민들의 불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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