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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상 태극전사' 세워놓고 땀 뻘뻘…"한국 공략법 안다"
입력 2022-11-23 19:01  | 수정 2022-11-23 20:00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16강 진출을 위해선 1차전 승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루과이의 상황도 우리와 똑같겠죠.
'가상 태극전사'까지 세워놓고 땀을 뻘뻘 흘리는 우루과이 훈련장 분위기는 어떨까요?
계속해서 도하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루과이 주전 골키퍼 세르지오 로체트가 맹훈련 중인 가운데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유니폼을 입은 사람 형태가 그려진 더미가 눈에 띕니다.

우루과이 대표팀 관계자는 특정팀을 겨냥해서 만든 더미가 아니라고 했지만 묘하게 태극전사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도하에 도착한 뒤 여유있는 표정으로 훈련했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태극전사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눈빛이 바뀌었습니다.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이길지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토레이라 / 우루과이대표팀 미드필더
- "상대를 얕보지 않습니다. 한국이든 포르투갈이든 똑같은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겁니다. 이미 한국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했고, 어떻게 이길지 알고 있습니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주축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까지 훈련에 합류하면서 우루과이는 전력을 100% 충전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카타르 도하)
-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에서 남미팀에 1무 4패로 고개를 숙였는데, 우루과이에는 2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한국을 어떻게 요리할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만만해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이번에는 구겨진 자존심을 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하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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