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열흘 쉰 중국증시 '시한폭탄' 될까?
입력 2010-02-20 05:03  | 수정 2010-02-20 09:08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증시에 중국 증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준율 인상 후 춘절 연휴로 열흘 휴장한 중국증시가 다음 주 문을 여는데,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0년 이후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지수와의 상관계수입니다.

2005년까지만 해도 따로 움직였지만, 이후 상황은 달라져 올해 들어서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춘절 연휴로 열흘 쉰 중국증시가 다음 주 어떻게 움직일지가 큰 관심입니다.

특히 연휴 직전 장 마감 후 중국정부가 지준율 인상을 발표했기 때문에 다음 주 다시 여는 중국증시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긴축강도가 거세지면서 중국증시가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국내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 "춘절 직전 지준율 인상한 여파가 중국증시 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통화회수 강도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부담스럽습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중국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아 불안한 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항진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통화긴축 때문에 당분간 1분기까지 조정받을 수 있겠지만, 그 이후 일단락되고 양호한 펀더멘털이 반영되면서 증시는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증시의 입김이 갈수록 세져 가는 가운데, 열흘 쉰 중국증시 향방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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