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검찰, 민주당 쳐 나가고 있어…이러다 민주당 없어져"
입력 2022-11-23 14:15  | 수정 2023-02-21 15:05
박 전 원장 "탄압하면 없어져야 하나…매일 민주당 의원 이름 줄줄이 나와"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단합해서 싸워왔다…모두 힘합쳐 대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들이 기소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당내서 이 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들끓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주당원들이 함께 뭉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복당을 앞둔 박 전 원장은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민주당은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사퇴론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이러다 당까지 망한다는 이야기한다는 진행자의 질의를 듣고 박 전 원장은 이렇게 탄압하면 없어져야 하느냐”며 지금 매일 민주당 의원들 이름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노웅래 나오고 김태년, 노영민이 나왔는데 이러다가 민주당이 없어진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도 "남욱 변호사도 대통령 지지도 1등이었으니까 무서워서 못 했다는데, 그럼 지금 대통령이 바뀌었으니 (남 변호사도) 그런 말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현재 민주당을 쳐 나가고 있다”며 문재인 용공, 이재명 비리 등으로 나가고 있는데 ‘나 잡아가시오 하고 기려야 하느냐.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단합, 단결해서 싸웠었다”며 "같은 당이라는 게 '무리 당(黨)'자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유죄가 나올 수도 있지만, 사법부의 판단이 있다고 하면 그건 받는다”며 지금 사법부의 판단까지 갔냐, 이건 아니지 않으냐. 정치는 도의가 있고 국민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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