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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머리' 쓰기 시작한 손흥민 "준비 끝났다"
입력 2022-11-22 19:00  | 수정 2022-11-22 19:55
【 앵커멘트 】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이틀 앞두고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안면 부상 중인 손흥민 선수가 조심스럽게 헤딩 훈련을 시작해 출전 전망을 밝힌 건데요. SNS에는 "준비는 끝났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대표팀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장 손흥민이 하루 휴식하며 재충전한 덕분인지 경쾌한 몸놀림으로 훈련장에 들어섭니다.

장난도 치는 등 보호 마스크를 썼어도 표정은 밝아 보입니다.

손흥민은 이어 동료와 공을 주고받는 장면에서 공을 머리로 맞추는 헤딩을 시도합니다.

보통 헤딩을 하면 수술 부위에 통증이 전해져 피하기 마련인데, 처음으로 시도해 의미가 큽니다.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손흥민은 이외에도 여러 차례 헤딩 훈련을 했습니다.

남은 3차례 훈련에서 적극적인 헤딩과 전력질주도 문제없이 해낸다면 모레 밤 10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 출전도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손흥민은 훈련 직후 자신의 SNS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회복에 최소 4주가 걸려 애초에 빨라야 3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손흥민은 줄곧 출전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주장 (지난 16일)
- "1퍼센트보다도 낮은 퍼센트로 가능성이 있다면 그것만 보고 달려갈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조기 출전 가능성에 우리 대표팀의 사기는 올라가는 반면, 우루과이는 더욱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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