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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 다 잃은 김건모, 성추행 무혐의 딛고 다시 꽃길 걸을 수 있을까 [M+초점]
입력 2022-11-22 15:10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무려 3년 만이다.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무려 3년 만이다.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여성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재판부는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사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하며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통해 A씨는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고소장이 접수된지 2년 만에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는 항고했지만 지난 6월 다시 기각됐다.
이로써 김건모는 약 3년 만에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 사이 김건모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김건모는 2019년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그러나 송사 과정에서 생긴 갈등과 차이를 이겨내지 못했고, 지난 6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렇듯 김건모는 몸과 마음 모두 다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김건모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각종 방송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김건모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 ‘국민 가수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이로 인해 대중들도 그의 예능 출연을 반겼다.
그러나 성추문 및 폭행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김건모는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러한 불의의 일로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3년의 세월을 흘려 버려야 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 사건이 마무리된 현재 활동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과연 그는 이미지 쇄신은 물론, 대중들의 마음과 떠났던 팬심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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