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MBC 기자에 "언론 자유를 방종의 방패로 삼지 말라" 지적
입력 2022-11-22 10:50  | 수정 2022-11-22 11:01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사진=연합뉴스
약식 기자회견서 슬리퍼 신은 기자에 "TPO 지켜야"
"슬리퍼 취재, 文·朴·MB 때는 없던 일"

MBC 아나운서 출신인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MBC 기자의 복장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 때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은 일에 대해 "최소한의 TPO(시간·장소·상황)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전 대통령 어느 분에게도 슬리퍼를 신고 취재에 나선 기자는 없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박근혜·이명박·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없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배 의원은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심과 노력을 무례와 몰상식의 빌미로 악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는 건 5년간 무소불위 권력자라서가 아니다.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권위를 부여한 국민의 1등 대리자, 국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며 "최소한의 TPO, 언론사 간 보도 협의에 대한 준수 원칙과 취재원·취재진 간의 존중, 그 어느 하나 지키지 않는 당사자들이 더 이상 언론 자유를 방종의 방패로 삼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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