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통 생활도구 전시회가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잊혀 가던 옛 제주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오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 농기구와 생활민예품 전시회.
제주전통 목기구 연구가인 김동필 씨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필 / 목기구 연구가
- "내가 안 만들면 제주도의 중요한 문화재가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목화씨를 빼고 솜을 만들던 물래.
집 줄을 꼬는 데 썼던 호랭이.
사람 키보다 큰 밀래는 파종하기 전 밭을 고르던 기구입니다.
손쉬운 재료를 찾아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썼던 옛 사람들의 실용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택 / 관람객
- "우리 어렸을 때 다 사용했던 기구고 정겨운 생각이 납니다. 전에는 대수롭게 생각을 안 했는데,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보기도 좋고…"
김 씨는 10년 전, 전통 목기구들이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게 못내 아쉬워 목기구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생업에 흐릿한 기억을 더듬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재료로 쓸 목재를 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필 / 목기구 연구가
- "자재난 때문에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를 못한 거 너무나 아쉽고…"
김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목기구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고증만 된다면 전시품을 공공의 목적을 위해 기증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립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통 생활도구 전시회가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잊혀 가던 옛 제주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오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통 농기구와 생활민예품 전시회.
제주전통 목기구 연구가인 김동필 씨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필 / 목기구 연구가
- "내가 안 만들면 제주도의 중요한 문화재가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목화씨를 빼고 솜을 만들던 물래.
집 줄을 꼬는 데 썼던 호랭이.
사람 키보다 큰 밀래는 파종하기 전 밭을 고르던 기구입니다.
손쉬운 재료를 찾아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썼던 옛 사람들의 실용적인 사고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택 / 관람객
- "우리 어렸을 때 다 사용했던 기구고 정겨운 생각이 납니다. 전에는 대수롭게 생각을 안 했는데,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보기도 좋고…"
김 씨는 10년 전, 전통 목기구들이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게 못내 아쉬워 목기구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생업에 흐릿한 기억을 더듬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재료로 쓸 목재를 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필 / 목기구 연구가
- "자재난 때문에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를 못한 거 너무나 아쉽고…"
김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목기구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고증만 된다면 전시품을 공공의 목적을 위해 기증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립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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