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18일 ICBM 발사 현장에 함께 있던 모습을 19일에 이어 또 공개한 건데, 그 의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가 추가로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사진은 모두 5장입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당시 김 위원장이 딸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과, 발사 직후의 순간이 담겼습니다.
자신의 딸을 이틀 연속 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에 ICBM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지켜볼 수 있을 정도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겁니다.
AP통신은 "가족들과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건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선임연구원은 "장래에도 핵 시스템을 포기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후계구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는 2010년생 아들과, 2013년생 딸 김주애, 아들로 추정되는 2017년생 총 3명입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김정일은 김정은의 나이가 만 8세 되었을 때 그의 생일날 그때부터 앞으로 나의 후계자는 김정은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른 시기였지만…."
다만, 후계자 문제가 시기적으로 급하지 않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딸의 손을 잡고 나타난 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ICBM 규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전성현
북한이 어제(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18일 ICBM 발사 현장에 함께 있던 모습을 19일에 이어 또 공개한 건데, 그 의미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가 추가로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사진은 모두 5장입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 당시 김 위원장이 딸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과, 발사 직후의 순간이 담겼습니다.
자신의 딸을 이틀 연속 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에 ICBM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린 딸이 지켜볼 수 있을 정도로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겁니다.
AP통신은 "가족들과 함께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건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니 타운 선임연구원은 "장래에도 핵 시스템을 포기할 계획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후계구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는 2010년생 아들과, 2013년생 딸 김주애, 아들로 추정되는 2017년생 총 3명입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김정일은 김정은의 나이가 만 8세 되었을 때 그의 생일날 그때부터 앞으로 나의 후계자는 김정은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른 시기였지만…."
다만, 후계자 문제가 시기적으로 급하지 않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딸의 손을 잡고 나타난 것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ICBM 규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