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검찰의 야당 길들이기"…국민의힘 "민주당 169명이 공범"
입력 2022-11-20 19:30  | 수정 2022-11-20 19:46
【 앵커멘트 】
검찰 수사가 이재명 대표에 바짝 다가서자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 길들이기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 169명이 이 대표와 공범이라면서 넘어서는 안 될 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비판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뒤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여당의 야당 길들이기에 단일대오로 맞서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사들이 별건 수사, 기획수사를 해서 정치인들 잡아서 윤석열 정부가 본인들 입맛대로 일하고자 하는 정치인 길들이려고 하는…."

한편으론 당내 일각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도 감지됩니다.

MBN이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믿는다면서도, 만에 하나 그게 아닐 경우도 있지 않겠느냐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정진상 실장의 구속을 검찰의 조작으로 규정한 데 대해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제 진실의 시간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아무리 방탄폭력을 휘둘러도 진실을 사라지게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비호하는 민주당 169명의 의원들은 정치적 공범이라며 최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만큼 '대장동 설계자'인 이 대표가 직접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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