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빈 살만, 일본 방문 돌연 취소…기시다와 회담도 무산
입력 2022-11-18 14:56  | 수정 2022-11-18 15:10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관저를 나서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한국 방문 후 태국을 찾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일본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일본 방문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빈 살만 왕세자는 18~19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방문 자체가 취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회담도 무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절단도 일본에 오지 않아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로부터 행사를 중단하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문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의 방일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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