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심술이 아주 그냥"…끼어든 차량 째려보다 앞차 박은 BMW

깜빡이 켜고 끼어들기한 차량에 성질 내다 사고 내
"제보자, 다소 급하게 끼어든 감이 있지만 사고와는 관련 없어"

한 차주가 깜빡이를 켰지만 다소 급하게 끼어든 차량을 째려보다가 앞차를 들이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6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블랙박스 차를 째려보다가 앞차를 들이받으면, 블랙박스 차는 과실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끼어들기한 차량을 째려보다 차를 들이받은 차주 /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캡쳐

제보자 A씨는 지난 9월 24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 3차로를 달리다 앞에 버스를 보고 깜빡이를 켜고 2차로로 차선을 변경했습니다.

이때 2차로에서 주행하던 검은 차량 차주는 A씨를 향해 길게 경적을 울렸습니다.

이후 해당 차주는 다시 3차로로 간 뒤 창문을 내리고 고개를 살짝 내밀어 A씨를 째려보며 다시 2차로로 끼어들기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차주가 A씨를 바라본 채 계속 앞으로 이동하면서 결국 앞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차주는 이후 차에서 내려서도 몇 초 동안 A씨를 노려봤습니다.

A씨는 "날 쳐다보면서 앞으로 가서 사고 냈다. 본인도 창피할 것"이라고 말했고, A씨 옆 동승자도 "마음을 곱게 쓰셔야지", "우리가 깜빡이를 안 켠 것도 아니다" 등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다소 급하게 끼어들다가 일어난 일"이라면서도 "A씨는 사고와는 관련이 없고 차주는 자신이 박은 차량과 해결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성질내다가 사고를 내냐", "이래서 마음 곱게 쓰고 양보 운전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