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수험생,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서 수능 치러
전년도 확진 응시생의 24배 수준
전년도 확진 응시생의 24배 수준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2천 400명가량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은 전국에 마련된 110개의 별도 시험장(827 개실)과 25개의 병원 시험장(108병상)에서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교육부는 오늘(16일) 최근 닷새간(11~1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1천 817명(16일 0시 기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날짜별로 보면 11일(금)에 377명, 주말인 12일(토)과 13일(일)에는 각 310명과 182명이 확진됐습니다. 14일(월)에는 확진자 수가 늘며 641명이, 15일(화)에는 307명이 확진됐습니다.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진 않지만, 10일 확진된 뒤 수능 직전인 17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되는 수험생도 500명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요일별 확진자 수 차이가 커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최근 일평균 확진 수험생이 400명 정도고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능 당일인 17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응시자는 2천400명 안팎이거나 이보다 약간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별도의 시험장에선 최대 1만 2천 800명 이상의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일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검사받아야 하는 경우, 가급적 결과가 빨리 나오는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됐습니다. 또 양성 판정 시 별도 시험장을 신속히 배정받기 위해 반드시 관할 시도교육청 상황실에 연락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확진 응시생은 96명, 격리 응시생은 128명이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