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뿌연 물 먹고나서 심하게 아파"…알고보니 '낙태약' 몰래 먹여

미국 텍사스에서 아내에게 임신 중절약을 먹인 남편이 기소됐다고 11일(현지시간) CBS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휴스턴 변호사인 메이슨 헤링은 임산부 폭행 등 2건의 중범죄 혐의 및 낙태 유도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 문서를 보면 헤링의 아내는 그녀의 남편이 3월에 그녀에게 물을 마시는게 중요하다고 하며 물을 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뿌연 액체가 담긴 물을 마시고 심하게 아팠다고 합니다.

이후 헤링의 아내는 의심스러워졌고, 남편이 건넨 다른 음료들도 거부하기 시작했는데요, 나중에 그는 낙태를 유도하는 약인 미소프로스톨이 들어 있는 약봉지를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편 이 부부는 올해 초에 헤어졌고, 아내는 헤링이 아이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문자 메시지로 여러 번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