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3%↓, S&P500 0.89%↓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 인플레이션 10월 들어 반등"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 인플레이션 10월 들어 반등"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는 기대로 흥분했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16포인트(0.63%) 하락한 33,536.7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5.68포인트(0.89%) 떨어진 3,957.25로, 나스닥지수는 127.11포인트(1.12%) 밀린 11,196.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다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로 S&P500지수는 5.9% 상승했습니다. 6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입니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8.1% 올라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4.2% 올랐습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흥분을 가라앉힐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픽텟 에셋 매니지먼트의 아룬 사이 멀티 에셋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이 하나의 지표를) 근거로 연준의 방향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면 실망할까 봐 두렵다"며 "이제 관심을 실물 경제로 옮기고 (금리 상승의 측면에서) 경제가 이미 일어난 일을 소화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