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 사상 최대 369억 원...전년 대비 14.7% 성장
"적극적 성장 전략 모색...해외 시장 확대 위한 투자 지속"
조직 재생의학 연구개발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 3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22억원) 대비 14.7%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295억원)으로는 더욱 높은 17.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적극적 성장 전략 모색...해외 시장 확대 위한 투자 지속"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집계돼 17.4%의 영업이익률을 보였습니다. 2011년 창사이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예년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인상과 연구개발 비용 증가, 사업 전반의 빠른 성장에 대비한 다방면의 선제적 투자가 집행된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지속 가능 성장을 목표로 인력ㆍ생산설비ㆍ임상ㆍ연구개발ㆍ마케팅 등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한 만큼 영업이익률 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정형외과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면서 많은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식약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의 임상과 의료기기 생산시설(GMP) 확충이 이뤄졌고 제품출시 이후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해당 분야 영업ㆍ마케팅 인력들을 대거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제약사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은 물론 주요 품목들에 대한 생동성 시험이 올해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시험결과 적합판정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매출 증대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CRO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 대한 투자도 두드러졌습니다. 건강기능식품임상센터를 신규 확장하고, 각 센터별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한편 피험자 지급수수료와 시험용역비 등을 확대해 왔습니다.
회사 측은 최근 불확실한 대외시장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영역 확장은 물론 중국ㆍ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꾸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체조직 사업의 계절적 수요 변동 요인과 함께 환율과 물가가 점차 안정될 경우 연말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도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