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6.7 규모 지진…"핵실험 가능성 적어"
입력 2010-02-18 15:53  | 수정 2010-02-18 23:07
【 앵커멘트 】
오늘(18일) 오전 북한 청진지역 인근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진앙이 깊어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13분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서쪽 110km 지역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측정치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진앙지가 지하 560km 이상으로 깊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진앙 인근의 중국 지린성 훈춘시와 창춘시 주민들도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지역 내 지진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이번 지진이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 지진일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통상부 대변인
- "일차적인 소견으로서는 우선 진앙이 560여 km 되는 아주 매우 깊은 곳이기 때문에 핵실험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규모 6.7은 핵실험에 따른 진도 규모를 훨씬 넘는 수준인데다, 500km 지하에서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