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이틀간 머물며 '다자외교무대' 임할 예정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두 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 주요 20개국(G20) 관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공군 1호기인 전용기편으로 발리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리에서 이틀간 머물며 다자외교무대에 임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티토 카르나피안 내무부장관, 디딕 에코 푸지안토 외교부 영사의전총국 사무국장, 인니 국적의 이부형 대한글로벌 회장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14일 오후엔 G20 회원국들의 경제단체 및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5일엔 G20 정상회의에서 식량·에너지·안보 세션에 대해 연설합니다. 이 자리에는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여하기로 예정되어, 윤 대통령 취임 후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G20 정상회의는 17일까지 열리지만, 윤 대통령은 15일까지만 참석한 뒤 심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