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형 크레인 넘어져 정전…광주 장애인 시설 화재
입력 2022-11-13 19:30  | 수정 2022-11-13 20:02
【 앵커멘트 】
어젯밤 충남 천안에서 대형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전신주를 부러뜨려 이 일대가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 오늘 광주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시설 안에 있던 장애인 등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바닥을 드러내고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백석동 장재천에서 작업을 위해 설치된 크레인이 쓰러진 겁니다.

크레인이 전신주 1개를 부러뜨려 이 일대 2천100여 세대에 1시간 반 가량 전기가 끊겼습니다.

▶ 인터뷰 : 이현문 / 사고 지점 인근 주민
- "밑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물 통로를 막아버려서 옆에 전기도 나가버리고 그런 상태에서 지금도 물이 안 빠지고 있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설치해 놓은 크레인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4층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광주시 북구 지야동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건물에 있던 장애인 등 60여 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119 상황실과 연결된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신고가 빠르게 이뤄졌고,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해 비교적 신속하게 불이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은 주방에 있던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구조정이 빠르게 질주하더니 밧줄을 이용해 바다에 떠 있는 사람을 구조합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강원 삼척시 궁촌항 앞바다에서 기상 악화로 레저보트가 침수됐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2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소방청
대전 서부소방서
동해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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