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34년 만에 태어난 군인 부부 다섯쌍둥이 돌잔치…"격려 감사"
입력 2022-11-13 11:23  | 수정 2022-11-13 12:54
다섯쌍둥이 돌잔치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미아 방지 은목걸이 선물
김건희 여사, 손 편지·원목 장난감·대통령 명의 시계 선물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부부가 어제 돌잔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육군 등에 따르면 육군 17사단 서혜정(31) 대위와 육아 휴직 중인 김진수(31) 대위는 어제 경남 마산에서 아이들의 돌잔치를 열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다섯쌍둥이는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자라 생일인 11월 18일을 앞두고 돌잔치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돌잔치 선물로 미아 방지 은목걸이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김건희 여사는 직접 쓴 축하 손 편지와 원목 장난감, 대통령 명의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편지를 통해 "튼튼하고 온기를 품은 원목처럼 다섯 아이도 건강하고 따뜻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목 장난감을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섯쌍둥이의 아버지인 김 대위는 "다섯쌍둥이를 향한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며 "장관님과 부대 전우, 격려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섯쌍둥이는 작년 11월 18일 오후 10시쯤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 제왕절개 수술에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를 포함해 30명 이상의 의료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섯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이며 국내에서는 1987년 이후 34년 만의 일입니다.

다섯쌍둥이 중 딸 4명의 이름은 김소현·수현·서현·이현이며 밝게 크라는 뜻에서 '밝을 현(炫)' 돌림자를 썼다고 합니다. 아들 재민 군은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강할 민(䪸)'을 썼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