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4박 6일간 아세안+3와 G20 참석차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합니다.
출발에 앞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됐는데, 한일 또는 한중 정상회담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왜곡, 편파보도를 이유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해외 순방은 국익이 걸려있다"고 말했는데, MBC는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순방을 이틀 앞둔 어젯밤(9일) 대통령실은 MBC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문자로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했다"며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등을 지적했습니다.
MBC가 지난 9월 말 뉴욕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하고도 아무런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국익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MBC는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별도 민간 항공편을 구해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취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역대 정부에서 있었던 출입 정지나 기자실 폐쇄 등이 아니라 최소한의 취재 편의를 제한하는 조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순방을 이틀 앞두고 통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 지금까지 기다려온 것"이라며 "MBC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부터 4박 6일간 아세안+3와 G20 참석차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합니다.
출발에 앞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됐는데, 한일 또는 한중 정상회담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이 왜곡, 편파보도를 이유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해외 순방은 국익이 걸려있다"고 말했는데, MBC는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순방을 이틀 앞둔 어젯밤(9일) 대통령실은 MBC 출입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문자로 통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했다"며 "자막 조작, 우방국과의 갈등 조장 시도" 등을 지적했습니다.
MBC가 지난 9월 말 뉴욕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 보도하고도 아무런 시정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국익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통령이 많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그것이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MBC는 "비판 언론에 대한 보복이자 새로운 형태의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별도 민간 항공편을 구해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취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역대 정부에서 있었던 출입 정지나 기자실 폐쇄 등이 아니라 최소한의 취재 편의를 제한하는 조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순방을 이틀 앞두고 통보한 이유에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게 아니라 지금까지 기다려온 것"이라며 "MBC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다는 판단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