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민주당 선전에 상원 '초박빙'…한국계 4인방 연임 유력
입력 2022-11-10 19:00  | 수정 2022-11-10 19:53
【 앵커멘트 】
미국 중간선거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세를 차지했지만, 상원은 여전히 초박빙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인방의 연임도 유력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 하원은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과반인 218석을 넘길 것으로 확실시됩니다.

상원은 초박빙으로 CNN은 전체 100석 가운데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승리를 결정지을 조지아주에서는 두 후보다 과반을 얻지 못해 4주 후에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입니다.

한국계 현역의원 4명도 모두 당선이 유력합니다.


앤디 김 의원은 3선에, '순자'라는 한국이름의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재선이 확정됐고, 영 김 의원과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앤디 김 / 연방 하원의원(3선 당선)
-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도록 양당 모두와 협력할 것입니다. 기업 정치자금은 거절합니다."

압도적 표 차이로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부지사로 선출된 실비아 장 루크 후보는 어린 시절부터 떠올렸습니다.

▶ 인터뷰 : 실비아 장 루크 / 하와이 부지사 당선자(한국명 장은정)
-"미국에 왔을 때 영어를 전혀 몰랐어요. 두 동생과 엄마, 아빠 가족이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어요."

민주당의 선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압승은 없었다며 흔들림없는 국정운영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많은 기관과 언론들이 예상했던 빨간 돌풍(공화당 바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큰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책임을 모면하고 오는 15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을 위한 명분 만들기라는 해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수치상으로는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며 승리했지만, 민주당은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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