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문 정부,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 풀취재단에서 배제하라고 통보"
입력 2022-11-10 13:11  | 수정 2022-11-10 13:42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이런 경우가 명백한 언론통제…북한 눈치 봤다는 비판 거세"

대통령실이 MBC 출입 기자들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을 내린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를 배제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 경우가 명백한 언론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가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 '한 시간' 전 문재인 정부는 조선일보의 탈북민 출신 기자를 정부 풀취재단에서 배제하라고 일방 통보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先요구도 없었으므로 당시 문재인 정부가 알아서 북한 눈치를 보고 강행한 일이냐는 비판이 거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용기 탑승하는 타 언론사들도 일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간다"면서 "전용기에 자리가 부족할 때는 취재진들끼리 추첨을 통해 민항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MBC는 이번 순방에 전용기만 안 탈뿐 취재의 길을 전과 다름없이 열어뒀으니, 민항기 이용해 국익위한 대통령 외교 순방지에 잘 다녀오셨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배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에도 이와 관련해 "언론 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며 "MBC는 자산이 많은 부자 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안하게 민항기를 통해 순방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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