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 앵커멘트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과 민주당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제(8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 압수수색입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현장음)
"CCTV상으로 유동규나 남욱이나 좀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셨을지?"
"…."

검찰 수사관들은 4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아파트 CCTV와 차량출입기록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지난 2014년부터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의 자택 외에도 국회 사무실과 민주당 당사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당사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은 민주당 측과 검찰이 대치하면서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상 정무실장 측 변호인
- "저희의 입장은 유동규의 진술 말고는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없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이번 주에 정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flash@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