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대기 "尹, '청담 술자리' 안 갔다…그날 사무실에 있었다"
입력 2022-11-09 09:44  | 수정 2022-11-09 09:55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가짜뉴스에 일정 공개할 수 없어”
권익위 “제보인, 공익신고자 검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청담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김 실장은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19일 윤 대통령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점점 커진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회에서도 여러 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말했고, 어느 술집인지 위치 확인도 못 했지 않나”며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당일 일정을 공개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거기 안 가셨고 아마 사무실에 계셨던 것으로 안다”며 그 가짜뉴스에 우리가 일정을 공개하고 (그럴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갔을 리 없다고 생각하시라. 진짜다”라며 '가짜뉴스'라는 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출근길 문답에서 그런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입에서 언급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국격에 관계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다만 해당 의혹 제보자라고 밝힌 A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 신청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권익위는 A 씨가 공익신고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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